고양이와 산책 가끔씩 목줄을 채우고 고양이와 산책을 나간다. 가끔이라고 했지만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? 유럽에서는 외출고양이가 굉장히 보편적이지만, 그렇게 했다간 영영 안 돌아올것 같아서... 살면서 목줄한 고양이가 산책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, 그건 아마 폴란드 사람들도 마찬가지인가 보다. 고양이랑 걸어가고 있으면 (정확히는 내가 끌려가고 있으면)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가 한 마디씩 한다. 고양이가 산책하는 것을 신기해 하는 사람, 고양이에게 목줄 채운 것을 보고 비웃는 사람. 아마 후자의 경우에는 내가 정신나간 아시아인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. 이런 경우에는 그들의 말을 못알아듣는 척 깔끔하게 무시한다. '고양이는 훈련이 안된다 or 어렵다'라는건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줄줄 나오는 일반적인 내용이다. 그런데.. 더보기 이전 1 2 3 4 ··· 35 다음